네이선 필더, A24와 '킬 스위치' 계약…홈스 다큐 제작 중단 가능
랜스 오펜하임은 팟캐스트에서 필더가 언제든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는 조항을 A24에 제안해 관철했다고 밝혔다.
네이선 필더와 랜스 오펜하임이 엘리자베스 홈스를 다룬 다큐멘터리 'You Can See Everything'을 제작하는 가운데, A24가 두 사람에게 언제든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조항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펜하임은 Filmmaker Toolkit 팟캐스트에서 이 같은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고 인디와이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더는 A24에 제작비를 받는 조건으로, 어느 시점이든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는 계약 조항을 함께 요구했다. A24는 이른바 '킬 스위치' 조항을 받아들였다.
오펜하임은 필더가 이 조항을 협상해낸 것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매직 캐슬에서 시작된 기획
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필더는 오펜하임을 매직 캐슬에 데려갔고, 한 마술사가 유명인 이름을 물었을 때 누군가 엘리자베스 홈스를 언급했다. 같은 날 오펜하임은 홈스가 형기 시작일인 2023년 5월 30일 이전에 A24 측에 다큐멘터리 제작을 문의했다는 소문을 들었다.
홈스는 혈액 검사 기기 회사 테라노스의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테라노스 사건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와 인기 팟캐스트, 책 '배드 블러드',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훌루 시리즈 '더 드롭아웃'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다뤄졌다. A24는 홈스 측의 다큐멘터리 기획에 관심을 보였다가 감독이 없다는 이유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펜하임의 첫 장편 '썸 카인드 오브 헤븐'은 선댄스에서 상영됐고, 그는 이 작품의 상영회를 계기로 필더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눈에 보기
'You Can See Everything'은 어떤 작품인가?
엘리자베스 홈스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로, 네이선 필더와 랜스 오펜하임이 제작에 나섰고 A24가 뒷받침한다.
'킬 스위치' 조항이란 무엇인가?
필더가 A24에 제안한 계약 조건으로, 제작비를 받되 어느 시점이든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다. A24가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