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AI 클로드, NIST 타원곡선 시드 생성법 25년 만에 규명
앤스로픽은 클로드가 5개 NIST 곡선의 시드 생성 방식을 30분 이내에 밝혀냈으며 암호 자체가 깨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이 10월 16일 자사 AI 연구 모델 클로드가 NIST 표준에 쓰인 타원곡선의 시드 값이 어떻게 생성됐는지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25년 넘게 이어진 의문을 푼 것이다. 클로드가 5개 NIST 곡선의 시드 생성 방식을 찾아내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 이내였다.
시드는 C 라이브러리의 의사난수 생성기 lrand48로 만들어졌으며, 1997~98년의 날짜와 시각을 초기 상태로 삼아 값을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스로픽은 원래 시드 값을 재현하는 코드도 공개했다고 일본 CNET(japan.cnet.com)이 보도했다. 클로드는 다른 표준의 곡선 5개와 NIST가 채택한 또 다른 곡선 4개의 시드 생성 방식도 함께 규명했다.
앤스로픽은 이번 발견이 암호가 깨졌다는 뜻은 아니며 새로운 공격이나 곡선 자체의 취약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용자가 설정을 바꿀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바운티는 기부로
암호학자 필리포 발소르다는 10월 16일 앤스로픽 연구팀이 자신이 걸었던 바운티를 받게 됐다고 알렸다. 팀은 현금 대신 기부 방식을 택했고, 3만 6864달러가 렛츠 인크립트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인터넷 시큐리티 리서치 그룹에 전달된다.
NIST는 2000년 ECDSA용 곡선을 정의하는 데 쓰인 시드 값을 담은 표준을 공개했는데, 해당 시드는 NSA가 제공했고 생성 방식은 설명되지 않았다. 2015년에는 NSA 출신 제리 솔리나스가 시드가 농담 섞인 영어 문장을 해시해 만들어졌다고 기억한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절차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3년 발소르다 등은 1만 2288달러의 바운티를 걸었고, 미국 적격 자선단체에 기부할 경우 3배로 늘리기로 했다.
한눈에 보기
클로드가 밝혀낸 것은 무엇인가?
NIST 표준 타원곡선 5개의 시드 값 생성 방식으로, C 라이브러리의 lrand48 의사난수 생성기와 1997~98년 날짜·시각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가 깨진 것인가?
아니다. 앤스로픽은 새로운 공격이나 곡선 취약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용자가 설정을 바꿀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바운티 상금은 어떻게 되나?
연구팀이 기부 방식을 택해 3만 6864달러가 렛츠 인크립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시큐리티 리서치 그룹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