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 양자컴퓨터 암호화폐 위협 보고서 2건 발표
유로폴이 암호화폐 지갑을 양자 공격의 주요 노출 지점으로 지목하고, 공격이 현실화되기 전 양자내성 지갑으로 자금을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유로폴이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과 대응 방안을 다룬 보고서 2건을 발표했다. 유로폴의 유럽사이버범죄센터(EC3)는 암호화폐 지갑을 양자 위협의 주요 노출 지점으로 지목했다. 이번 발표는 digitaltoday.co.kr이 보도했다.
유로폴은 양자 공격이 실행 가능해지면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자금을 양자내성 지갑으로 옮기는 것 외에는 실질적인 대응 수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연구를 인용해 모든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UTXO)을 양자 안전 상태로 전환하려면 최소 76일의 누적 네트워크 중단이 필요하고, 각 블록 용량의 25%만 사용할 경우 약 30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NIST가 표준화한 양자내성 서명 방식은 현재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ECDSA 서명보다 10~120배 크다.
유로폴은 IBM이 2029년까지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시기에 확장 가능한 양자컴퓨팅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양자내성 암호로의 점진적 전환, 지갑 보안 강화, 키 관리 개선을 권고했다. 아울러 유로폴, EU 사이버보안 기관, EU 자금세탁방지 기관과 함께 정책 당국에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주도 실무 그룹 구성을 제안했다.
업계 대응과 배경
업계에서는 이미 대응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6월 코인베이스의 양자 자문위원회는 개발자들에게 양자내성 전환 작업을 지금 시작할 것을 촉구했고, 리플과 스텔라 개발재단은 각각 양자내성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블랙록,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를 포함한 9개 기업이 3년간 총 1500만 USD를 투입해 비트코인 보안 연구와 양자 방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규제 당국도 경고에 나섰다. 2025년 9월 EU의 3대 금융감독기관은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해 경고했으며, EU NIS 협력 그룹은 회원국이 2026년 말까지 양자내성 전환 전략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2025년 5월 글래스노드 추산에 따르면 약 604만 BTC가 공개 키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약 30.2%에 해당한다.
한눈에 보기
유로폴이 발표한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유로폴의 유럽사이버범죄센터는 암호화폐 지갑을 양자 위협의 주요 노출 지점으로 지목하고, 양자 공격이 실행 가능해지기 전에 자금을 양자내성 지갑으로 이전하는 것이 실질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
양자 공격에 대비해 어떤 권고가 나왔나?
양자내성 암호로의 점진적 전환, 지갑 보안 강화, 키 관리 개선이 권고됐다. 또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주도로 유로폴, EU 사이버보안 기관, EU 자금세탁방지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그룹을 구성해 정책 당국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업계와 규제 당국의 기존 대응은?
2025년 6월 코인베이스 양자 자문위원회가 전환 작업을 촉구했고 리플과 스텔라 개발재단은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5년 7월에는 블랙록,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등 9개 기업이 3년간 1500만 USD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5년 9월 EU 3대 금융감독기관은 위협을 경고했고, EU NIS 협력 그룹은 회원국에 2026년 말까지 전환 전략 마련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