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IT용 OLED 생산 효율 경쟁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 OLED 라인을 가동하고, LG디스플레이는 FMM 없는 FLiPP 기술로 원가 절감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IT용 OLED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A6 라인에서 8.6세대 IT OLED 패널을 가동 중이며, LG디스플레이는 미세 금속 마스크(FMM) 없이 빛으로 OLED 픽셀을 형성하는 FLiPP 기술을 내세웠다. 두 회사의 행보는 inews24.com이 전한 업계 동향에서 확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3인치 기준 연간 1,000만 장의 생산 능력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8.6세대 IT OLED 라인은 노트북과 태블릿 등 IT 기기용 패널을 겨냥한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기판에서 23.5인치 패널을 생산할 경우 재단 효율이 75%에서 93% 이상으로 오르고 생산성이 약 24% 개선된다고 밝혔다. FLiPP는 노트북과 태블릿용 OLED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8일 기술 세미나에서 FMM 생산과 관리, 관련 결함에 모델당 연간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의 IT OLED 진출
중국 업체들도 8.6세대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BOE는 쓰촨성 청두에서 8.6세대 OLED 양산 및 고객 납품 행사를 열고 14인치 노트북 패널을 레노버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630억 위안(약 13조 원)이 투입된 BOE의 B16 라인은 월 3만 2,000장의 글래스 기판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비전옥스는 550억 위안(약 11조 원)을 들여 8.6세대 OLED 공장을 건설 중이고, TCL CSOT는 295억 위안(약 6조 원)을 투자해 잉크젯 프린팅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전망도 엇갈린다. Omdia는 올해 글로벌 노트북·모니터 패널 출하량이 3억 9,789만 장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OLED 출하량은 2,395만 장으로 55.6% 늘고, 모니터용 OLED는 610만 장으로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UBI Research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2분기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OLED 출하량에서 한국을 앞섰지만, 3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합산 58.7%를 차지하며 중국 업체(41.3%)를 다시 앞섰다. Counterpoint Research는 실제 출하량이 아닌 총 생산 능력 기준으로 2029년 중국의 OLED 생산 능력이 한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눈에 보기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 OLED 생산 목표는?
14.3인치 기준 연간 1,000만 장의 생산 능력 확보다.
LG디스플레이의 FLiPP 기술은 무엇인가?
미세 금속 마스크(FMM) 대신 빛으로 OLED 픽셀을 형성하는 기술로, 노트북과 태블릿용 OLED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 업체들의 8.6세대 OLED 투자 규모는?
BOE는 630억 위안(약 13조 원), 비전옥스는 550억 위안(약 11조 원), TCL CSOT는 295억 위안(약 6조 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