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퍼, 2035년 15GW AI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 유치 착수
SK하이퍼가 글로벌 빅테크·금융투자자와 투자 협의를 시작했다. 첫 5GW 단계 비용은 서버·장비 포함 3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SK하이퍼가 2035년까지 국내에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와 금융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 유치 협의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첫 5GW 단계의 사업비는 서버와 장비를 포함해 3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SK하이퍼는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까지 첫 외부 투자를 확보하고, 이후 3~4년에 걸쳐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비용은 SK 단독이 아니라 입주 기업과 외부 투자자가 분담하는 구조다. 투자 속도는 실제 고객 수요에 맞춰 조정해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퍼는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의 해외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AI 학습·추론 수요를 국내로 끌어온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시아와 중동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을 결합해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울산·영남권 이어 충청·서남권까지
회사는 울산의 900MW 데이터센터 사업과 AWS와 협력하는 100MW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권에는 2GW 이상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충청권과 서남권에는 GW급 부지를 각각 계획하고 있다. 첫 5GW 단계는 2029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글로벌 수요에 따라 2035년까지 15GW로 확대된다.
SK하이퍼 최고경영자(CEO)인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은 이르면 2027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사업 분야와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SK텔레콤은 2026년 7월 AI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을 위한 자회사로 SK하이퍼를 설립했으며, 2030년까지 부지 매입과 변전소 건설에 최대 75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여 년간 국내에 구축된 데이터센터 용량은 약 1GW 수준이다. 이번 소식은 aitimes.com이 전했다.
한눈에 보기
SK하이퍼의 첫 5GW 데이터센터는 언제 가동되나?
2029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글로벌 수요에 따라 2035년까지 15GW로 확대될 예정이다.
첫 5GW 단계 사업비는 얼마인가?
서버와 장비를 포함해 3500억 달러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