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래프트, AI 모델 안에 정지 회로 심은 'ViKernel' 공개
비드래프트가 모델 가중치에 제어 기능을 내장한 보안 OS를 선보였다. 재시작은 전자서명 키를 가진 운영자만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업 비드래프트가 2026년 11월 3일 AI 모델 내부에 정지 회로를 구현한 보안 운영체제 'ViKernel'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외부 가드레일이 아니라 모델 가중치 자체에 제어 기능을 넣는 회사의 'Weight-Native OS'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ViKernel은 정지 권한과 재시작 권한을 분리한다. 정지 명령은 누구나 내릴 수 있지만 재시작은 승인된 운영자의 전자서명 키가 있어야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는 어떤 요청이 들어와도 AI가 이를 실행하지 못한다.
회사는 이 기술을 자사 270억 파라미터 모델과 구글의 Gemma, 알리바바의 Qwen 등 다른 모델 계열에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모델 회로만으로 300자리 정수 두 개를 곱해 600자리 결과를 산출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ViKernel에는 정책 위반 판정, 감사 로그, 부팅 시 무결성 검사 기능도 포함된다. 위험한 도구 호출 허용 여부는 언어 모델의 판단이 아니라 별도의 규칙 회로가 결정한다. 비드래프트는 내부 테스트에서 위험한 도구 호출을 모두 차단했고, 언어적 설득으로 판정을 바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중치에 벡터 연산 장치를 구현한 뒤 동일 조건에서 정책 판정 단계가 약 21배 빨라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민식 대표는 "AI 정지는 AI의 판단이나 설득력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정지는 누구나 쉽게, 재시작은 승인된 사람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데모는 기록 재생 방식
ViKernel 데모는 Hugging Face에 게시됐지만 내부 회로를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대신 기록된 응답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비드래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과제에 참여하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끄는 컨소시엄에서 국가안보 AI K-Mythos의 안전성 진단·평가를 맡고 있다. 이번 소식은 aitimes.com이 보도했다.
한눈에 보기
ViKernel은 무엇인가?
비드래프트가 AI 모델 가중치 내부에 정지 회로와 제어 회로를 구현한 보안 운영체제다.
AI를 멈춘 뒤 다시 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승인된 운영자의 전자서명 키가 있어야 재시작할 수 있다.
ViKernel 데모는 어디서 볼 수 있나?
Hugging Face에 게시됐으며, 내부 회로를 실시간 구동하지 않고 기록된 응답을 재생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