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E&A, 10월 23일부터 거래정지…상장유지 기준 미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약의 낮은 제작비 배분 구조가 드러난 가운데,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 E&A의 주가가 1,000원 기준을 밑돌았다.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 E&A의 주식 거래가 2026년 10월 23일부터 한국거래소에서 정지됐다. 주가가 상장유지 기준인 1,000원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거래정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약을 둘러싼 국내 제작사의 수익성 문제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 한 국회의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약에서 제작사가 제작비의 약 3~10%만 받는 경우가 많고 지식재산권(IP)은 통상 플랫폼에 남는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의 2025년 국내 매출은 1조 542억 원으로 처음 1조 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8,539억 원, 약 81%가 미국 본사로 지급됐고, 넷플릭스 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다.
다른 제작사들의 실적도 어렵다. '폭싹 속았수다'를 만든 팬 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매출 약 351억 원과 약 4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킹덤'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알려진 에이스토리도 2025년 7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작비 부담과 K콘텐츠 수익성 논의
배경에는 제작비 상승도 있다. 매일경제는 한국 드라마 제작비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40% 올랐다고 보도했다. 같은 매체는 2026년 10월 16일 수익성 있는 K콘텐츠가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앞서 2026년 10월 14일 연합뉴스는 넷플릭스 코리아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한눈에 보기
바른손 E&A 거래정지는 언제 시작됐나?
한국거래소는 2026년 10월 23일부터 바른손 E&A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주가가 상장유지 기준인 1,000원을 밑돈 것이 직접 원인이며, 상장폐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넷플릭스 코리아의 2025년 실적은?
2025년 매출은 1조 542억 원으로 처음 1조 원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203억 원(영업이익률 1.9%)이었다. 매출의 약 81%인 8,539억 원이 미국 본사로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