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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레드팀, 스마트 TV로 퍼지는 AI 웜 시연

앤스로픽 공격 연구팀이 15대의 스마트 TV에 분산해 스스로 확산하는 AI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전문가들 평가는 엇갈렸다.

앤스로픽의 공격 연구팀(레드팀)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 TV를 통해 스스로 확산하는 악성 AI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가디언이 2026년 10월 18일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15대의 TV에 나뉘어 설치돼 각 기기에서 조금씩 컴퓨팅 성능을 빌려 쓰는 방식으로 동작했다.

연구팀은 같은 방식이 다른 일반 기기에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마트 기기는 휴대전화나 노트북보다 보안 패치를 받는 주기가 길어 AI 웜을 막기 더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또 AI 웜이 새로 공개된 취약점을 스스로 조사해 다른 하드웨어로 옮겨갈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했다.

다만 연구팀은 AI 웜이 현재보다 성능이 낮은 기기에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이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현재 개발 속도라면 1년 안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안 업계의 평가는 갈렸다. AI 보안 스타트업 루나섹을 이끄는 아리엘 허버트-보스는 AI 모델이 이동하면서 학습한다는 점에서 기존 바이러스와 다르다고 말했다. 메타에서 AI 보안 개발을 이끌었던 조슈아 색스는 보안 업계가 이 위험을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토론토대 박사과정 조나스 관은 이번 웜이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행동을 예측하고 탐지할 수 있어 여러 단계에서 차단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센티넬원 리서치 부사장 후안 안드레스 게레로-사아데는 AI 모델이 자체 의지를 가진다는 식의 과장된 종말론을 퍼뜨리는 쇼맨십성 해킹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비밀번호와 2단계 인증 같은 기본 보안 수칙으로 대부분의 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과거 대형 웜 피해

노트페티야와 워너크라이 같은 웜은 전 세계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바 있다. 가디언은 앤스로픽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눈에 보기

앤스로픽이 만든 AI 웜은 어떤 기기에서 시연됐나?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 TV 15대에 프로그램을 나눠 설치해 각 기기의 컴퓨팅 성능을 조금씩 빌려 쓰는 방식으로 시연됐다.

이 AI 웜은 실제로 유포됐나?

아니다. 앤스로픽 연구팀이 위협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제작한 프로그램이며, 보안 업계에서는 위험성 평가가 엇갈렸다.

AI 웜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강력한 비밀번호와 2단계 인증 같은 기본 보안 수칙으로 대부분의 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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