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무선 바코드 '스캐너스' 인증 결함 공개
공격자가 블루투스 트래픽을 도청해 창고 내부 PC에 악성 입력을 주입, OT 네트워크 침투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가 물류 창고와 소매 현장에서 쓰이는 무선 바코드 '스캐너스'와 베이스 스테이션 사이에 인증 절차가 없는 점을 악용한 새로운 공격 경로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시큐리티 애널리스트 서밋(Security Analyst Summit) 2026'에서 발표했다고 dailysecu.com이 전했다.
카스퍼스키 연구진은 주요 제조사의 일부 바코드 '스캐너스'에서 '스캐너스'와 베이스 스테이션 간 인증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무선 신호 범위 안에 있는 공격자는 블루투스 '트래픽'을 도청해 베이스 스테이션 주소를 알아낸 뒤, 키보드 입력을 흉내 내는 악성 페이로드를 전송할 수 있다.
연결된 PC는 이렇게 주입된 입력을 정상적인 사용자 명령으로 처리한다. 카스퍼스키는 이 과정이 원격 코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이 성공하면 공격자는 창고 내부 컴퓨터에 발판을 마련하게 되며, 이 컴퓨터가 운영 기술(OT) '네트워크'로 들어가는 진입점 역할을 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는 같은 결함이 핸드헬드 데이터 단말기와 열전사 프린터 등 다른 창고 장비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창고관리시스템(WMS) 접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창고 관리 시스템까지 위협 가능
카스퍼스키는 이번 사례가 특정 제조사의 일부 제품에서 확인된 것이지만, 유사한 무선 장비 전반에서 같은 취약점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기
카스퍼스키는 이번 연구 결과를 어디서 발표했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시큐리티 애널리스트 서밋(Security Analyst Summit) 2026에서 발표했다.
공격자는 어떤 방식으로 침투하나?
무선 범위 안에서 블루투스 트래픽을 도청해 베이스 스테이션 주소를 알아낸 뒤 키보드 입력을 흉내 내는 악성 페이로드를 보내는 방식이다.
어떤 장비가 추가로 영향을 받을 수 있나?
핸드헬드 데이터 단말기와 열전사 프린터 등 다른 창고 장비에도 같은 결함이 적용될 수 있다고 카스퍼스키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