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젠슨 황, 네오클라우드 전망 두고 정면 충돌
머스크는 200곳 넘는 네오클라우드 중 생존은 소수라 경고했고, 젠슨 황은 수요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반박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인프라 시장 '네오클라우드'의 전망을 두고 상반된 진단을 내놨다고 SCMP가 2026년 10월 28일 보도했다. 네오클라우드는 고성능 GPU를 빌려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를 뜻한다.
머스크는 200곳이 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가 존재하지만 살아남는 곳은 극소수라고 경고했다. AI 데이터센터 외에 별도 매출이 없는 기업은 대출을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젠슨 황은 네오클라우드 수요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단기적인 자금 조달난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조달 부담은 지표로 확인
번스타인 리서치는 코어위브가 약 1290억 달러 규모의 계약 업무를 이행하려면 180억~42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2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자 비용은 2억6700만 달러에서 6억4000만 달러로 뛰었다. 네비우스는 최근 씨티은행에서 35억 달러 규모의 브리지 대출을 확보했고, 투자등급 고객과 체결한 40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담보로 한 장기 조달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자본지출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 바이두는 2분기에 합계 1319억 위안을 설비투자에 썼고, 세 곳 모두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2026년 8월 6개 금융기관과 함께 5000억 달러 이상의 장기 외부 자금 조달을 주선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눈에 보기
머스크와 젠슨 황은 네오클라우드에 대해 각각 어떤 입장을 냈나?
머스크는 200곳이 넘는 사업자 중 소수만 생존할 것으로 봤고, 젠슨 황은 수요가 상상을 초월하며 단기 자금난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추가 자금이 얼마나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왔나?
번스타인 리서치는 약 1290억 달러의 계약 업무를 이행하기 위해 180억~420억 달러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의 2분기 설비투자 규모는?
세 기업 합계 1319억 위안으로, 모두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