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에릭슨, 기업용 무선 사업 잇따라 정리
노키아는 기업용 캠퍼스 엣지 사업을 아우렐리우스에 매각하고, 이틀 뒤 에릭슨은 기업용 무선 솔루션 사업부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노키아가 2026년 10월 13일 기업용 캠퍼스 엣지(ECE) 사업을 독일 투자사 아우렐리우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틀 뒤인 10월 15일에는 에릭슨이 기업용 무선 솔루션 사업부(BEWS)를 해체하고 관련 사업을 기존 조직으로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두 통신장비 업체가 나란히 기업용 무선 사업을 축소하는 셈이다.
노키아의 ECE 사업은 전 세계 약 900개 고객에게 사설 4G·5G 네트워크와 엣지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 공장, 항만, 광산, 물류센터가 주요 고객이다. 이번 매각에는 사설 무선 솔루션인 디지털 오토메이션 클라우드(DAC)와 산업용 엣지 컴퓨팅 플랫폼 MX 인더스트리얼 엣지(MXIE)가 포함된다. 노키아는 국방과 철도용 전용 네트워크 사업은 계속 보유한다. 매각은 2027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릭슨은 사설 5G와 중립 호스트 운영을 기존 네트워크 사업부로 옮긴다. 크래들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무선 WAN 사업은 별도로 유지한다. 에릭슨의 기업용 부문은 3분기 유기적 매출이 전년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고, 그룹 전체 매출은 7% 증가했다. 기업용 부문은 같은 기간 5억 스웨덴 크로나의 EBITA 손실을 냈다.
이번 결정은 이전부터 이어진 사업 재편의 연장선에 있다. 2025년 11월 노키아는 ECE를 포함한 4개 사업을 별도 사업군으로 분류하고 전략 검토에 들어갔다. 당시 이들의 연간 매출은 약 9억 유로, 손실은 약 1억 유로였다. 라이트리딩에 따르면 ECE를 포함한 중단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약 3분의 1 줄고 순손실은 전년 대비 70% 늘었다.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 파블로 토마시는 노키아가 MXIE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통신사 고객과의 경쟁에서 압박을 받았다고 짚었다. 에릭슨은 2020년 크래들포인트를 인수했으며, 이것이 무선 WAN 사업의 기반이 됐다.
한눈에 보기
노키아 기업용 캠퍼스 엣지 매각은 언제 완료되나?
2027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릭슨은 기업용 무선 사업부를 어떻게 처리하나?
사설 5G와 중립 호스트 운영은 기존 네트워크 사업부로 옮기고, 크래들포인트 기반 무선 WAN 사업은 별도로 유지한다.
노키아는 어떤 사업을 계속 보유하나?
국방과 철도 산업용 전용 네트워크 사업은 계속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