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바이트댄스, AI 마이크로드라마로 맞붙는다
바이트댄스 리량 부총재는 웨이보에서 텐센트의 최근 마이크로드라마·숏폼 성장세가 자사보다 크다고 공개 인정했다.
텐센트와 바이트댄스가 AI 기반 마이크로드라마 서비스를 확장하며 이용자 시간과 광고 수익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바이트댄스 측 임원이 텐센트의 성장세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 두 회사의 경쟁 구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도우인 그룹 리량 부총재는 27일 웨이보에서 텐센트의 최근 마이크로드라마와 숏폼 성장세가 도우인과 바이트댄스의 마이크로드라마 플랫폼 훙궈를 크게 앞선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지에몐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가 위챗 안에서 운영하는 숏폼 미니앱 뤼파오파오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월 기준 1억 4300만 명이었다.
뤼파오파오의 주간활성이용자(WAU)는 10월 첫째 주 8960만 명으로, 전달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훙궈는 7월 기준 일간활성이용자(DAU) 1억 6800만 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시장 전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8월 중국 마이크로드라마 모바일 앱의 MAU는 4억 67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6%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전편 무료 시청을 제공하고 광고로 수익을 내는 방식을 쓰고 있다.
AI 연산 자원도 마이크로드라마로
바이트댄스는 전체 컴퓨팅 파워의 약 10%를 영상 생성 AI 모델의 학습과 서비스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국 AI 토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이 마이크로드라마 제작에 쓰인다는 주장이 확산했으나, 중국 관영매체와 바이트댄스는 이를 부인했다. 8월 보고서에서 노무라는 퀘스트모바일 데이터를 인용해 훙궈의 7월 DAU가 텐센트비디오, 아이치이, 유쿠, 망고TV 등 주요 롱폼 비디오 플랫폼의 DAU 합계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눈에 보기
바이트댄스의 마이크로드라마 플랫폼 이름은?
훙궈다. 7월 기준 일간활성이용자 1억 6800만 명을 기록했다.
뤼파오파오는 어디에서 서비스되나?
텐센트가 위챗 안에서 운영하는 숏폼 미니앱으로, 8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 1억 4300만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