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영화 'Osmanthus Alley' 4K 복원판, 뤼미에르 영화제서 첫선
대만영상문화중심(TFAI)이 국제고전영화마켓 '대만 인 포커스' 프로그램을 통해 천쿤허우 감독의 'Osmanthus Alley' 4K 복원판을 공개했다.
대만영상문화중심(TFAI)은 천쿤허우 감독의 'Osmanthus Alley' 4K 디지털 복원판이 10월 12일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리옹 뤼미에르 영화제의 산업 부문인 국제고전영화마켓(MIFC)의 '대만 인 포커스' 프로그램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TFAI에 따르면 대만은 이 마켓에서 국가 단위 집중 조명을 받은 최초의 비유럽 국가다. 이번 쇼케이스는 대만의 복원 고전영화를 국제 배급 및 편성 파트너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배급 조건과 시기는 아직 협의 중이다.
이번 복원의 핵심은 원래 대만어(타이완어) 사운드트랙의 복원이다. 'Osmanthus Alley'는 개봉 당시 대만어 음성이 만다린 버전으로 교체된 바 있는데, 이번 작업으로 원래 음성이 되살아났다.
TFAI는 원본 35mm 네거티브에서 복원 작업을 진행했으며, 결손 프레임은 인터포지티브에서 채웠다. 음향은 35mm 대만어 사운드 네거티브에서 추출했고, 원작 사운드 믹싱을 맡았던 투두즈츠가 여섯 개의 주요 오디오 릴을 바탕으로 대만어 사운드트랙 복원 작업에 다시 참여했다.
한편 TFAI는 지난 2023년 천쿤허우 감독에게 금마장 평생공로상을 수여한 바 있다. 천 감독은 촬영감독 출신으로 1978년 'He Never Gives Up'으로 금마장을 수상했고, 1979년부터는 허우샤오시엔과 긴밀히 협업하며 카메라 뒤에서 역할을 교환했다. 1983년 연출작 'Growing Up'으로 금마장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TFAI는 약 2만 편의 영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100편이 넘는 작품을 복원했다. 연간 복원 편수는 10~12편이다.
한눈에 보기
'Osmanthus Alley' 4K 복원판은 어디서 처음 공개됐나?
10월 12일 리옹 뤼미에르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됐으며, 국제고전영화마켓의 '대만 인 포커스' 프로그램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복원에서 특별히 복원된 부분은?
개봉 당시 만다린 버전으로 교체됐던 원래 대만어 사운드트랙이 복원됐다. 원작 사운드 믹서 투두즈츠가 다시 참여했다.
국제 배급 일정은 확정됐나?
아직 협의 중이다. TFAI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국제 배급 및 편성 파트너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