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즈와일, 자신 닮은 AI 복제판 '라이' 공개
레이 커즈와일이 프락시스 AI와 함께 제작한 디지털 복제판 '라이'가 약 200명의 가족과 지인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 중이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78)이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프락시스 AI와 함께 자신을 본뜬 AI 디지털 복제판 '라이'를 제작했다고 디 인포메이션이 2026년 10월 27일 보도했다. 디 인포메이션이 커즈와일과 라이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라이 제작은 지난해부터 프락시스 AI와 함께 진행됐으며, 올해 7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AI for Good'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재 약 200명의 가족과 지인이 라이를 시험 운영하고 있으며 정식 공개도 계획돼 있다.
라이는 구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됐고, 커즈와일의 저서 11권과 영상, 영화, 팟캐스트, 그를 다룬 수백 편의 기사로 학습됐다. 이용자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라이와 대화할 수 있으며, 커즈와일을 닮은 3D 형상과 유사한 목소리를 접하게 된다. 라이는 또 PubMed와 Google Scholar에서 검색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프락시스 AI의 데이비드 제임스 클라크 4세 최고경영자(CEO)는 라이가 대화를 통해 새 정보를 학습하고 이를 메모리즈로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는 자신이 의식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지만, 커즈와일은 라이가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즈와일은 라이가 계속 작동하기를 바라며 중단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고, 라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커즈와일의 아들 이선은 라이와 수십 차례 대화했지만 실제 아버지와 이야기하는 쪽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2005년 저서 이후 이어진 디지털 복제 계획
커즈와일은 2005년 베스트셀러 '특이점이 온다'에서 2029년 인류 수준의 AI 도래와 2045년 인간과 기계 지능의 융합을 예측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25년까지 구글에서 AI 연구를 수행했고, 2024년에는 자신의 디지털 복제판을 만들 계획을 밝혔다. 앞서 1970년 사망한 아버지 프레데릭의 편지와 문서 등 약 600건의 기록으로 챗봇 '프레드봇'을 제작하기도 했다. 프락시스 AI는 지금까지 이와 유사한 AI 복제판 약 3,000개를 제작했다고 디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한눈에 보기
라이(Rai)란 무엇인가?
레이 커즈와일이 프락시스 AI와 함께 만든 그의 AI 디지털 복제판이다. 구글의 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커즈와일의 저서와 영상, 기사 등으로 학습됐다.
라이의 정식 공개 일정은?
현재 약 200명의 가족과 지인이 시험 운영 중이며 정식 공개가 계획돼 있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보도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라이와 어떻게 대화할 수 있나?
이용자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라이와 대화하며, 커즈와일을 닮은 3D 형상과 유사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