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소비자 대리 AI 에이전트, 보험사 수익성 위협"
보험연구원이 25일 보고서를 통해 범용 AI 에이전트가 보험 계약 비교·전환을 자동화해 보험사 수익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험연구원이 2026년 10월 25일 '소비자 대리 AI 에이전트의 확산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범용 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보험 계약을 정기적으로 점검·전환할 경우 보험사의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범용 소비자 에이전트가 금융사 라이선스와 무관하게 소비자의 계좌와 화면을 통해 금융사에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에이전트는 보험 견적 조회와 가입, 해지까지 처리할 수 있지만 판매 규제가 적용되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메타가 지난 9월 선보인 AI 에이전트 '뮤즈'가 출시 첫 2주 동안 230만~4억 7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소비자들이 뮤즈를 이용해 자동차 보험료와 구독료를 절감한 사례를 인용했다.
조영현 연구원은 "자동차·여행자 보험처럼 표준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비교와 전환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가 보험금 청구를 처리할 경우 청구율과 손해율이 상승할 수 있고, 보험사 입장에서 정당한 대리 행위와 명의 도용을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 가지 쟁점
보고서는 주요 과제로 보험 모집 규정 적용 여부, 보장 조건과 법적 고지에 대한 설명 의무, 오남용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꼽았다.
한눈에 보기
보험연구원 보고서는 언제 발표됐나?
2026년 10월 25일 '소비자 대리 AI 에이전트의 확산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메타의 뮤즈 AI 에이전트는 언제 출시됐나?
지난 9월 출시됐으며, 보고서는 첫 2주 동안 230만~4억 7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AI 에이전트가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서는 표준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비교·전환이 늘어 보험사 수익이 줄고, 청구 처리 시 청구율과 손해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